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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0 아침을 여는 이야기 3회 - 딸에게 들려주는 동화
  2. 2010/02/19 아침을 여는 이야기 2회 - 사랑스러운 마음의 먼지들

아침을 여는 이야기 3회 - 딸에게 들려주는 동화

방송국/아침을 여는 이야기 2010/02/20 01:03

▲ 두 나무 (출처)

오늘은 한국에 있는 딸에게 동화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엘리자베스 브라미의 <두 나무>라는 동화입니다.
사이좋은 두 나무가 있었죠.
사계절을 동고동락하며 재미있게 놀기도 했지만, 때론 누가 키 크나 시합도 하며 경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두 나무 사이에 담이 쌓이기 시작했죠.
서로를 볼 수 없게 되자 두 나무는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그리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나무는 오랫동안 슬픈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나무가 큰 나무를 만나러 왔죠.
작은 나무가 큰 나무처럼 커진 거에요!
다시 만난 두 나무는 너무 기뻐하며 이제 다시는 다투지 않았답니다.
나뭇가지가 더 길게 자라 엉켜 이제 떨어지지 않게 되었죠.
이젠 그 누구도 갈라놓지 않는 아름다운 우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두 나무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을 만들어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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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이야기 2회 - 사랑스러운 마음의 먼지들

방송국/아침을 여는 이야기 2010/02/19 00:46

어제는 트위터의 어느 친구가 좋아하는 동화책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엘리너 파존의 <보리와 임금님>이라는 동화인데요.
파존은 책으로 가득했던 다락방에서 동화를 쓰곤 했죠.
그는 그 다락방에 소복히 쌓인 먼지를 '꽃, 한숨소리, 웃음, 눈물, 고운 머리타래...'등으로 묘사했다고 합니다. 또 그 먼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곱 처녀가 일곱 개의 빗자루를 들고 50년 동안이나 계속 쓸어댔지만,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그 신전들과 꽃송이들, 왕들, 
아가씨들의 고수머리, 시인들의 한숨, 젊은 청년들과 아가씨들의 웃음 소리를 끝내 쓸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이렇게 쓸어내지 못하는 먼지들이 있나요?
일곱처녀들이 끝끝내 그 먼지들을 쓸어내지 못하였듯이, 내 마음 속의 먼지들도 어쩜 영영 청소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쩜 그걸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너무 깨끗하면 오히려 마음이 외로울 것만 같습니다.
고요히 잠든 새벽이 되면 누워있던 먼지들이 벌떡 일어나 꼭두각시 춤도 추고 눈물도 흘리고 뽀뽀도 하죠.
오히려 그 먼지들이 내 맘을 달래주고,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게 하는 사랑의 메신저가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의 다락방에 있는 먼지들이 오늘은 어떤 춤을 출지 기대가 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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